청정당당하게! 전지적 청정시점 (下)

2022. 4. 29. 16:28송국이 하는 일/청·정 당당하게(청년정신장애 이야기)

전지적 청정시점(上)에서 어떤 활동을 진행하셨는지 잘 보셨나요 ?!

시행착오를 걸치며 회원분들이 적극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어떤점이 보완됐고, 어떤 활동이 진행되었는지 함께 읽어봅시다 !

 

"우리도 청년이다" 목소리를 내고 싶은 장애인 <하> 정신장애를 말하다

 

앞서 칼럼 읽기와 브레인스토밍·마인드맵 만들기에 이어 세 번째 강좌 때는 본격적인 글쓰기를 앞두고 효과적인 표현 방법을 몇 가지 전달했다. 신문 기사의 경우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써야 한다는 나름의 기준이 있다. 이를 위한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예시를 들어 설명하기 ▷비유하기 ▷경험담 공유하기 ▷관련 데이터 제시하기 등의 방법을 소개했다.

(중략)

글쓰기에 들어가자 강연에 참여한 청년 정신장애인 회원들의 눈빛이 바뀌었다. 숙제도 잘해왔고, 주제도 개인 경험부터 사회적 비판의식을 담은 아이템까지 다양했다. 한 회원은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의 허점을 짚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청년 정신장애인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주기 위해 제도가 잘 지켜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했다. 그는 “모든 기업이 그런 건 아니지만,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는 대신 돈을 내는 곳도 있다”며 “정신장애인은 다른 장애 부류에 비해 취업률이 낮은데 편견 없이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썼다. 자기 경험과 함께 제도의 내용과 허점, 방향 제시까지 구조상 완벽했다. ‘별로 손댈 곳이 없다’고 이야기하자 회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중략)

동료지원가로 활동하는 정영환 씨가 쓴 정신장애인 동료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특히 마음을 울렸다. 그는 유치원에 다닐 때 깍두기 반찬을 먹고 배가 아파 실례한 기억이 있다며 지금도 그 트라우마로 깍두기를 못 먹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신장애도 내게 소화하지 못한 깍두기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소화불량을 잘 관리하면서 일상을 살아가듯이, 정신장애도 약물 관리와 재활 과정을 잘하면 잘 지낼 수 있다고 표현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배지열 기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청년 정신장애인과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가졌던 편견은 정말 편견일 뿐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들이 가진 건 다른 사람은 겪어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이자 생소한 상황일 뿐이다. 라며

다가가기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이상하고 무관한 남들’이 아니었다. 일상에서 만나면 그들이 밝히지 않는 이상 어떤 장애를 겪는지 알 수 없다. 그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회를 이루는 시민이자 주체이다." 라고 말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정신장애인을 위한 법의 허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그리고 회원 모두 깊게 공감하며 프로그램에 참여 했다는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_^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도 밑에 신문기사를 눌러 읽어보시고 어땠는지 의견을 댓글 남겨주세요!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20420.22011005272 

 

˝우리도 청년이다˝ 목소리 내고 싶은 장애인 <하> 정신장애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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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위 신문기사를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