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국이 하는 일/소소한 이야기(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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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제공자가 되는 경험
글 : 윤경주, 김하영 우양재단의 마음튼튼밥상 프로젝트에 당선된 이 6월에 첫 회기를 시작했습니다. 은 기존회원이 신규회원과 자원봉사자를 초대해서 정성껏 마련한 환대의 식사를 함께하며 요리를 통해 타인을 환대하고 돌보는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누군가의 따뜻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자기효능감과 삶의 주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뜻한 음식을 차리는 것은 상대를 환대하는 말 없는 인사입니다. 정성껏 만든 음식은 사람에게 위로와 힘이 됩니다. 저는 취업식품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 부서 경험 기간을 통해 총 4개의 부서를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주방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취업식품부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으나..
2025.07.24 -
1박 2일 취업 회원 캠프
처음 숲으로 취업 회원 캠프를 간다고 했을 때 괜히 고생하고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심 끝에 참여하게 되었다. 캠프 장소에 도착해서 체험복을 받아 환복했는데 마치 찜질방 옷 같았다. 첫 일정으로 숲을 산책하러 갔다. 나는 살찐 내 뱃살을 보며 많이 힘들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힘들 때쯤이면 쉬어가며 숲을 소개해 주셔서 지루하지도 않고 편안하게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었다. 우리는 숲속에 네트가 설치된 곳에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니 몸이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바로 이거지!” 찜질방에서 찜질도 하고 안마기에 누워서 안마도 받고 아쿠아 테라피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아쿠아 테라피가 궁금했었는데, 먼저 체험하고 나오는 사람의 표정이 모두 좋아 보였다. 차례가 되어..
2025.06.24 -
나의 어버이날
글 : 장부건 5월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이번 어버이날은 나름대로 의미 있고 뜻깊은 날이라 나의 어버이날에 대해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는 현재 해운대 부민병원 공급실에서 근무 중입니다. 이제는 시간이 제법 흘러 1년 2개월에 접어드니 일도 손에 익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통장에 들어오는 월급을 알뜰하게 사용하며 스스로 일하는 것에 대한 뿌듯함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 월급날을 기대하게 됩니다. 앞으로 저의 통장에 늘어나게 될 잔액을 생각하면 흐뭇합니다. 저희 가족은 5월 4일 일요일 어버이날을 기념했습니다. 부모님과 저, 그리고 여동생 가족이 모두 함께했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유명한 고깃집이 하나 있습니다. 웨이팅 시간..
2025.05.22 -
KNN 환경마라톤에 참가하며
글 : 김동현 작년, 기장바다마라톤을 참여하며 처음으로 마라톤을 경험했습니다. 5km를 완주했지만 정식으로 신청하지 않아 완주 메달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던 중 송국클럽하우스 저녁 자조모임 ‘오붓한 연구’에서 마라톤 참가를 권유받아서 이번에는 메달을 받겠다는 목표로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붓한 연구 모임에서 마라톤 참여 전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회원들과 여럿이 함께 달리다 보니 평소 페이스보다 약간 느렸지만 덕분에 편하게 뛸 수 있었습니다. 연습에서 2등을 하며 자신감도 생겼었습니다. 평소 주 5회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뛰던 것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3월 23일 일요일 KNN 환경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아침 일찍 운동하니 정신이 더욱 맑고 또렷했습니다. 참..
2025.04.21 -
화포천을 다녀와서
글: 김인철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 도착하니 앞에는 강이 펼쳐져 있고, 뒤에는 산이 감싸고 있는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다. 먼저 오리엔테이션을 했는데, 화포천에 서식하는 새들에 대한 소개와 탐방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러 갔다. 독수리는 고기를 먹을 줄 알았는데, 고구마를 주는 모습에 놀랐다. 먹이를 줄 때, 독수리만 오는 것이 아니라 까마귀나 들개들도 함께 온다는 사실을 알았고, 독수리는 먹이를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먹이를 준 뒤, 쌍안경으로 독수리를 보면서 '저 무거운 독수리가 어떻게 공중을 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여러 새에 대해 들었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새는 황새였다. 화포천으로 날아오는 황새는 두 마리..
2025.03.24 -
나를 원하는 후원홍보부로 이동
글:김승덕 안녕하세요. 저는 송국클럽하우스에서 활동 중인 회원 김승덕, 애견 운동장 및 운동시설의 환경미화를 하는 독립취업회원, 웹툰 작가 김군입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2층에 있는 ‘뉴미디어부’에서 활동했습니다. 주로 웹툰 제작 및 연재, 소나무 블로그 그림 제작, 컴퓨터 바이러스 검사, 화장실 청소, 주방 지원, 설거지, 쓰레기통 비우기, 홀 쓸기, 스크린화면 켜고 끄는 업무 등 아주 많은 부서활동을 해왔습니다. 송국클럽하우스에서 2025년 2월부터 부서 개편 및 부서 이동이 진행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교육행정부, 뉴미디어부, 취업식품부, 후원홍보부로 부서가 개편되었습니다. 취업과 건강 및 식품을 한 부서에서 진행하고, 자원개발 및 환경활동을 위한 후원홍보부가 신설됐습니다. 해당소식과 함께..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