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 다른 청년정신장애인의 지원 방향

2022. 9. 27. 11:05송국이 하는 일/청·정 당당하게(청년정신장애 이야기)

 청정당당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근희씨가 청년 정신장애인의 복지서비스에 관한 기고문을 작성하여 국제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정신건강문제는 생애주기 초기에 발생하고 유병 기간이 긴 경우가 많아 의료비 부담, 소득 상실 등 사회적 비용이 크다. 보 건복지부는 지난해 1월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 - 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정신재활시설을 이용하는 청년 정신장애인을 위한 정책 중 와 닿는 것은 없다. 정신장애의 만성화를 예방하고 지속해서 일관성 있게 사회복귀 훈련을 하려면 예방과 발굴, 조기 중재가 중요하다.

 

 이미 조현병, 기분장애, 우울증 등이 발병해 청년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 정신장애인은 시작이 다른 만큼 남다른 관심이 필요하다. 필자가 근무하는 정신재활시설 송국클럽하우스는 지난 8월 기준 전체 이용회원 62명 중 20명이 청년이다.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송국 클럽하우스에서는 '청정당당하게'사업을 통해 청년정신장애인이 청년정책기본 계획의 5대 정책에 맞춰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년 정신장애인 대부분이 '취업'을 희망하고 정신재활시설에 등록한다. 장애등록 청년의 경우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통해 취업이 가능하지만, 장애 미등록 청년 장애인은 다르다. 청년에게는 좁은 취업의 문을 정신장애를 가지고 통과해야하니 쉽지 않다. 다시 말해서 장애 미등록 청년 정신장애인의 경우 강제적으로 일반 청년과 같은 출발점에 나란히 서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들이 정신과적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사회통합이다.

 

 4포세대, 5포세대, N포세대 등 많은 말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불가능한 영역에 대한 스트레스일 것이다. 더더욱 청년 정신장애인의 경우에는 포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현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부디 청년 정신장애인 중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청년 정신장애인도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미스를 개설할 수 있기를 바란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700&key=20220927.22021007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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