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도 청년이다-청년의 날 행사에 다녀와서...

2022. 9. 21. 10:54송국이 하는 일/청·정 당당하게(청년정신장애 이야기)

오후 12, 이근희 쌤을 주축으로 송국의 청년들이 모였다. 우리도 역시 사람인지라 먼저 점심을 해결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문화를 누리기로 했다.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음식점(?)에서 끼니를 해결해서인지 모두가 적극적으로 행사에 임하기로 묵언 중에 다짐을 했던 것을 서로의 눈빛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오후 1시 경, 자갈치에 위치한 부산청년센터에 가서 그림 그리기 작업과 개성에 맞는 옷 입기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옷 입는 작업은 시간상 참여 하지 못했고, 캐리커쳐(인물화) 그리기에만 참석을 했다. 솔직히 나를 상대로 그림을 그려준 화가의 솜씨가 좋지 않아서인지 내 그림은 조금 이상하기도 했다. 그래도 추억을 쌓기에는 좋은 장소였다.

 

 

오후 4시 경, 해운대에서 진행되었던 아틀리에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기념식에는 송국 회원을 대표하는 김승덕씨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해운대구청장께서 직접오시는 특별한 시간이었기에 많은 대표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오후 5시 경, 송국에서 시퍼렇게 발전하는 청년들이 다 같이 모이는 만남도 이어졌다. 누구보다 패기 있고 아이디어가 번뜩 넘치는 송국의 청년들이 청정당당하게 2차 모임의 순간을 만들어가는 시간들이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순간이라고 부인치 않는다.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이었고 예술가의 집단을 의미하는 아틀리에 모임 역시 기억에 고이고이 쌓여간다. 우리 송국의 청년회원들은 어떤 기쁨이 와도 함께 즐거워 할 것이며, 어떤 슬픔이 온다고 하더라도 모든 아픔을 함께 공유하며 이겨내고자 파이팅을 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