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바꾸는 소소한 모임 <해리단 환경팀>"

2024. 9. 27. 15:10송국이 하는 일/송터뷰

해리단환경팀은 정신재활시설 송국클럽하우스를 이용 중인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활동하는 자조모임입니다. 2000년부터 송국클럽하우스에서는 지역주민들과 다앙한 만남을 통해 ‘생활 속에서 탄소줄이기’를 위한 친환경실천 활동(플로깅, 줍깅, 지구를 살리는 식단, 옷되살림 운동)을 지속해오다가2023년 해리단환경팀(TF)를 만들어 SDG-s실천을위한 환경단체(그린피스, 환경재단 등)과 연대하여환경권 강화를 위한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24년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정신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드는 건강권과
환경권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건강권, 환경권,평등권, 파트너십 주제로 총 12회*)을 시도하면서 정신장애인들이 시민활동가로서 사회적 역할을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12회기 활 동이 모두 주제에 따라 다양해서 더욱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환경권' 주제로 진행한 활동 중 부산환경교육체험센터와 부산자원순환협력 센터 견학이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어떻게 일상에서 버려지고 분해되는지를 인식하게 되었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우리의 인식과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다. 특히 리사이클 활동을 통해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것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해양영화제에 참석하여 개막작 해양영화 2편(잃어버린 보석, 만타가오리)관람을 통해 해양생물을보존해야 할 필요성과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생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이 중요함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 평등권'과 ' 파트너십'을 주 제로 진 행한 활동으로 지역주민 우1동YES봉사단, 청소년(중·고등학생)과함께 한 양말목으로 나무목도리 만들기와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강연 및 공연을 통해 정신장애인 역시 지역주민의 일원으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동참할 수 있다는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 계기가되었습니다. 소소마켓과 광안리해변도서전‘해변의 북키스트’활동 부스운영의 경우 정신장애인들이 스스로 시민활동가로서의 주체성을 갖고 부스운영을 통해 다양한 단체 및 연대기관과 협력하여시민들에게 시민활동가로서의 역할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건강권' 주제로 진행한 활동 중 그린식당(당근라페샌드위치, 두부스테이크 등)을 통해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육류를 대체할수 있는 건강한 식단을 습관화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도 송국을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그린식당을 주 3회 운영하고 있으며 시즌별 메뉴를 홍보 및 판매함으로 건강권의 중요성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나가고 있습니다.

 

다양한교육을통해 참 여자들의 감 수성, 태 도가높아졌고 실천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실천력도 향상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남의 장을 열어 참여자들이 주체적으로 시민들에게 사회문제의 인식과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활동을 통해 느낀 장 큰 보람과 만족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 단체와 연대하여 흥미롭고 왕성한 활동으로 우리 지역의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갔으면 합니다.

 

해리단환경팀은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지원을 받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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