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산 등반

2023. 2. 24. 14:40송국이 하는 일/평생교육,취미,여가 지원

엄광산 등반을 위해 개금역에서 모여 마을버스를 타고 산을 오르기위해 마을 중턱에서부터 다시 채비를 갖추고 등반을 

시작하였다.

산이 작아보여서 만만하게 시작했다가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에 이를 악물고 쫒아갔다. 

엄광산 정상에 도착하고 마을 아래를 한차례 내려다본 후 수정산 정상에 다시 한번 올랐는데 아무생각없이 발이 이끄는데로 오르다보니 2개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등반이 끝나고 나니 뿌듯함이 가득 차올랐다.

겨울의 끝자락에 선 숲의 나무들은 

생기가 전혀없고 살아있음을 알 수 없었는데, 겨울동안 나무는 죽음을 체험한 후 뿌리에서 보관하여 봄에 다시 재생하는 

놀라운 행사를 하는데 식물이 사람보다 나은점은 사람은 한번의 인생으로 죽음을 맞이하는데, 식물은 이생에 겨울이라는 

죽음을 통한 연속된 생을 체험하는것이 현세에서 계속적인 생명을 이어가는것이 경이롭다.

등반을 내려오면서 고픈배를 

참으며 안창마을로 가서 어수제비를 먹고 까페에 들러 차 한잔씩을 하였다. 안창마을은 아이가 그린 집처럼 완성되어 보이지 않는 집의 형체가 두서없이 밀집해 있는 모양이었다.

이슬같이 맺히는 땀방울을 느끼면서 오늘하루 알차게 보낸게 

내심 기분이 좋다. 그래서 힘들어도 등산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