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환경마라톤에 참가하며

2025. 4. 21. 15:16송국이 하는 일/소소한 이야기

글 : 김동현 

 

 작년, 기장바다마라톤을 참여하며 처음으로 마라톤을 경험했습니다. 5km를 완주했지만 정식으로 신청하지 않아 완주 메달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던 중 송국클럽하우스 저녁 자조모임 ‘오붓한 연구’에서 마라톤 참가를 권유받아서 이번에는 메달을 받겠다는 목표로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붓한 연구 모임에서 마라톤 참여 전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회원들과 여럿이 함께 달리다 보니 평소 페이스보다 약간 느렸지만 덕분에 편하게 뛸 수 있었습니다. 연습에서 2등을 하며 자신감도 생겼었습니다. 평소 주 5회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뛰던 것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3월 23일 일요일 KNN 환경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아침 일찍 운동하니 정신이 더욱 맑고 또렷했습니다. 참여자가 많아서 중간중간 밀리는 구간이 있었지만 덕분에 잠시 쉬어가면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오붓한 연구를 통해 마라톤 실제 코스와 비슷하게 예행연습을 해봐서 연습 때보다 더 수월하게 느꼈습니다.

 송국에서 마라톤을 참가한다고 하니 평소 달리기가 취미였던 아버지도 함께 참여하기를 희망하셨습니다. 당일 아버지와 회원들과 다 같이 마라톤을 참여하니 회원들과만 참가했던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라톤 5km를 36분 정도에 도착했고 송국 회원들 중 3등을 했습니다. 40분을 넘겼던 지난번보다 시간도 더 단축되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소망하던 완주메달을 처음 따보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우리는 마라톤을 끝내고 참가자 혜택으로 다 같이 신세계 백화점의 스파랜드에서 몸을 녹이며 피로를 풀고 개운한 상태로 점심도 먹고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마라톤을 참가해 보며 지난 마라톤보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숨은 차도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고, 노래를 듣지 않아도 회원들과 함께 뛰면서 더 즐거울 수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잊지 않고 체력과 정신력을 유지해 다음번에도 마라톤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10km를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노르딕 워킹을 통해 마라톤을 준비해 가려고 합니다.

저녁 자조모임 '오붓한 연구'에서는 3월 23일 일요일 KNN 환경마라톤에 참여하여 7명 전원 완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