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회원 모임 (송정 야외 음악회)

2022. 6. 28. 10:43송국이 하는 일/평생교육,취미,여가 지원

우리의 모임장소 해운대역4번출구에 다들 시간 맞춰왔다.일정은 해운대 해변을 걸어서 해변열차를 타고 송정에 도착하여 식사를 한뒤 야외음악회를 듣고 마칠예정이다. 다들 편안하면서도 어느정도의 격식에 맞춘 복장이었다.

해변을 걷는동안 코로나가 안정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많았고, 수영복에 웃으며 즐기시는 분이 어느정도 있었고, 많은분들이 해운대 해변을 찾아주어 사람구경도 볼만하였다. 해운대 해변열차는 개인적으로 처음 타보는 것이라 즐거운 추억이 될것 같다.

열차가 달리면서 해운대의 초록 바닷물이 송정으로 가까왔을때 파란색을 띄었다. 어떤 자연의 영향인지 내눈에 바다색이 달랐다. 송정으로 열차가 지나가니 인적도 드문드문 한가하다.

송정에 도착하여 전복송이밥을 먹었다. 평상시 잘 먹을 수 없는 영양식으로 배를 보충하니 기분도 좋다.

바로 음악회를 들었다. 송정역 콘서트 (바다위의 클래식) 이다. 진행은 곡명을 밝히는 식으로 하지 않고, 곡에 따른 연주가를 소개하는 식이었다.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에 와서 첼로를 연주하는  토마쵸바옥사보의 엘레지(비가,슬픔)곡은 감동이었고, 요즘 핫한 피아졸라의 탱고곡은 풀룻의 황미리씨가 연주하고, `까딕스의 처녀`를 부른 박현진 소프라노는  항상 클래식 음악에서 분위기 up 효과를 가져다주는 소프라노의 역할을 잘 담당하였다.

테너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듣고 마지막 곡은 관객이 모두 기립하여 듣고 마쳤다. 클래식을 듣고 돌아갈때는 항상 이런 생각이 든다. 행복이 뭐 별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