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건축투어 (피난수도-초량산복도로)

2022. 9. 28. 11:01송국이 하는 일/평생교육,취미,여가 지원

오래간만에 최기봉선생님을 만나러 부산역으로 출발이다.

송국의 건축투어 프로그램을 담당하신 최기봉선생님과 여름철 더위 때문에 잠깐 휴식시간을 가졌고 가을 바람이 느껴지면서 오늘 약속이 정해졌다.

부산역은 앞으로 부산이 2030엑스포가 유치가 되면 그 중심지가 될것이다.

우리의 목적지는 옛날 백제병원을 시작으로 남선창고 (명태보관소), 초량이바구길에 있는 초량교회를 지나 168계단을 따라 이바구공작소 ,그리고  유치환 우체통에서 도착지로 하여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신기하게도 초량은 도로가 육지였고 도로 양옆으로 꼬불꼬불한 길들은 예전에 바다를 일본인들이 매립을 하여 육지로 만들어다고 한다.사이사잇 길들이 아주 많아 이곳을 드를려면 눈길이 아주 많이 밝아야할것 같았다.

예날백제병원은 고풍을 살려 까페와 책방을 만들어 놓고 있었는데 요즘 유행을 따라 이색적인 체험을 하게 해 주었다.

이바구길을 따라서는 초량이 낳은 유명인들의 사진을 붙여놓은 것을 구경하는데 익숙한 분들이 꽤 있었다.

나훈아, 기다리는 마음의 김민부씨, 이경규, 박칼린, 장기려, 청마 유치환 등이 있었고 저의 마음을 들뜨게 힌분은 `부산속의 역사` 프로그램을 담당하신 조갑상 선생님의 글이 벽에 새겨진걸 보고 반가웠다.

모노레일을 타고 김민부 전망대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니 전쟁 때문에 계획성 없이 그때그때 임시방편으로 지어놓은 집들이 1023일 부산의 피난수도의 모습을 아직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이런것들을 남겨두는것도 없애는 것도 둘다 마음 아픈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유치환의 우체통으로  가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