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연대봉 등반)
2022. 10. 5. 14:16ㆍ송국이 하는 일/평생교육,취미,여가 지원
오래간만의 등반이 가덕도에서 있을 참이다.
해운대역에서 만나 차를 타고 가덕도에 도착한 후 연대봉까지 오를것이다. 3대의 차가 가덕도로 출발하며 도로를 질주한다. 내가 탄 차에는 클래식이 울린다. 조용히 막힘없이 가덕도에 도착하였다.
가덕도의 길맷길에 도착해서 바라본 산의 모습이 아담하고 예뼜다.
모두모여 얼음물 하나씩을 챙기고 체조를 한 후 등산가방을 둘러매고 산을 올랐다. 산을 오르니 제법 가파랐다.
예전 거제도 망산을 오를정도의 수고가 요구되긴 하나 그반 정도의 길이라고 한다.
산을 오르니, 올라갈때는 숨을 들이쉬기만 하는것 같고, 내려갈때는 숨을 내쉬기만 하는것 같다. 위로 향하는 발걸음속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서겠지. 성장을 위한 발걸음이다. 거친 숨소리속에 애기가 엄마젖을 빨아당기듯 우리는 미친듯이 숨을 당긴다. 그리고 정상에 점을 찍고 내려갈쯤에는 내쉬는 숨속에 나른한 수면이 숨어있다.
산을 오르면 떠오르는 사색은 사람을 철들게 하는것 같다.연대봉에 올라 봉수대를 보고 산을 내려왔다. 사진으로만 확인하면 알 수 없는 산의 정상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것이다.
등반이 끝나고 단체로 먹는 해물점심은 꿀맛이고
가벼운 차 한잔은 오늘 하루가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기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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