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6. 14:33ㆍ송국이 하는 일/소소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송국클럽하우스 터주대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취업지원부 하진수입니다.
저는 요양원에서 송국클럽하우스를 출퇴근하며 지내다 직원의 도움으로 2007년 영구임대아파트를 신청해 내집마련을 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정신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인식개선을 위한 당사자 자조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간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송국클럽하우스에서 활동을 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송국클럽하우스에서는 27년째 변하지 않고 진행되는 전통이 있습니다.
송국클럽하우스에서는 지난 한 해를 무사히 보내고 새해를 시작하며 만나는 첫날, 시무식을 진행합니다. 오전 10시 30분경 해운대역에 모인 회원들과 직원들은 해운대 동백섬으로 향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걸어가는 길에 매년 십이지신띠 띠 순서에 따라 대형 모형이 있는 곳에서 사진도 찍고 광안대교와 푸른 바다가 보이는 동백섬 정상에 둘러섭니다. 따뜻한 두유를 나누며 새로운 한 해를 잘 보내기 위한 자신의 계획이나 다짐,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따뜻한 국밥이나 건강한 비빔밥으로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일 중심의 일과로 대청소를 하거나 부서 파일을 만들면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올해 1월 2일에도 동백섬 누리마루에 있는 APEC 하우스 아래에 모여 덕담을 나누며 모두의 건강과 발전,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날씨도 춥지 않아 걷기도 좋았고 갑진년을 맞아 청룡 동상과 바다를 배경으로 부서별 사진, 단체사진, 개별 인증샷도 다양하게 찍으며 올해의 첫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올해 저의 목표는 건강을 잘 챙기고 오전 일과 시간에 맞춰 클럽하우스에 출근하는 것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지만 정신없이 이것저것 하다 보면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클럽하우스에 출근하는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매일 오전 늦으니 식사 신청을 해달라고 송국에 전화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지연 과장과 면담을 하며 규칙적인 일상관리를 위해 제가 일어나서 송국에 오기까지의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보며 11시 전에 출근해서 오전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4년은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청룡은 대운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청룡이 하늘에 솟아오르는 것처럼 새해에 모두 건강하면 좋겠고 하는 일 모두 굳건하게 잘 해내시길 바랍니다. 송국클럽하우스 회원과 직원, 그리고 송국클럽하우스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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