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25. 16:28ㆍ송국이 하는 일/소소한 이야기
글: 이선영
처음 송국클럽하우스에 왔을 때 회원들과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렸습니다. 덕분에 걱정을 덜고 송국클럽하우스에서 첫 발을 디딜 수 있었습니다. 일 중심의 일과를 통해 나의 강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해본 적 없었던 워드작업이나 미리캔버스 작업 등 컴퓨터 작업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소식지 라벨 붙이기, 가위질 같은 단순하지만 섬세한 작업이 내게 잘 맞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업무에 집중하면 잡생각도 없어져서 더 좋았습니다.
회원들과의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과장님과의 대상관계이론 면담 중 ‘불행공 받지 않기’는 특히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불행한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곤 했지만 지금은 단호히 거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큰 변화였습니다.
취업 준비 워크숍을 통해 취업 동향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추후 취업박람회에도 참여했었습니다. 다양한 업체들을 마주하며 그 규모에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현장에서 면접을 보고 취업에 성공했지만 육체적인 어려움으로 일을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근무하지는 못했지만 그 경험 덕분에 다음 기회에는 더 적극적으로 임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은 ‘오붓한 연구’ 프로그램에서 제가 직접 기획해 뮤지컬 돈쥬앙을 관람했던 것입니다. 화려한 율동과 음악은 저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던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고, 다른 회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달 김수미·김영훈 선생님의 정성 가득한 요리와 직원과 회원들의 축하 노래 덕분에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일을 축하받는 것이 오랜만이었는데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엄마와 함께 김포로 이사를 가게 되어, 친언니가 있는 곳에서 새롭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한지연 과장님께서 소개해 주신 덕분에 새벗클럽하우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든든했고, 그곳에서도 잘 생활해보려고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벌써 송국클럽하우스에서 활동한 지 3년이나 흘렀네요. 직원들은 저의 컨디션을 섬세하게 봐주었고, 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이 회복하고 좋아진 것 같습니다. 회원들과도 평소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소통도 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행복한 추억은 잊지않고 가져가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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