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20. 17:18ㆍ송국이 하는 일/소소한 이야기
글 : 손현식
‘클래식과 커피창고’는 커피를 즐기면서 커피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이후에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밀창고’ 라는 해리단 베이커리 카페에서이루어졌다. 나도 예전에 주변의 추천으로 한 번 빵을 사러 갔던 가게였다. 커피에 대한 강의를 하신 분은 이상화 대표이다. 커피 로스팅 대회와 커피 추출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으신 적이 있다고 하시며 커피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려주셨다. 커피를 볶는 시간에 따라 가장 덜 볶는 ’라이트 로스팅‘, 중간 정도인 ’미디엄 로스팅‘, 콩이 어두운 색이 될 때까지 볶은 ’다크 로스팅‘으로 나누어진다고 알려주셨다. 평소에 항상 커피콩은 검은색이라고 생각했는데 꽤 신기했다.
평소에 항상 쓴맛의 커피만 마셔본 나는 ’뭐지? 커피를 많이 마시고 잘 아는 사람들만 느끼는 미묘한 차이 같은 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세가지의 각기 다른 로스팅된 커피콩의 향을 맡고 그것으로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었는데 정말로 각자 맛과 향이 달랐다. 라이트는 정말 신 맛과 과일 같은 향이 났고 미디엄은 견과류 같은 고소한 향이, 다크는 평소에 마시는 그 맛과 향이 났다.
커피콩의 산지와 품종에 따라서도 향과 맛이 차이가 나며 그 특색을 살리려면 볶는 정도도 다르게 해야한다는 것도 알려주셔서 참 놀라웠다. 커피는 다 별다른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다양하고 서로의 개성이 다를지 몰랐다.
그 이후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각자의 음료를 받고 클래식 수업이 시작되었다. 클래식 강의를 해주시는 분은 평소 송국에 자원봉사를 자주 오시는 강대현 선생님이다. 수업이 수업인 만큼 서양 역사 이야기가 많이 나오겠구나 싶어서 들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강의를 시작하시면서 ’앞으로 할 클래식 강의에서는 클래식의 역사 같은 어렵고 거부감이 느껴질 만한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고 클래식 자체를 즐기는 법을 알려드리겠다.'고 하셔서 설레이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셨는데 음료를 마시며 클래식을 들으니 마음이 좀 편해지고 '나중에 집에 가서 클래식 찾아 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두 강의 모두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커피와 클래식에 대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법을 알려주었다. 덕분에 나는 새로운 사실을 알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으며 평소에 잘 마시지 않는 커피와 클래식을 즐겨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느 쪽이든 너무 진지하게만 받아들일 필요 없고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즐기면 되니까. 아마 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는 최대한 참가할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바꾸고 새롭게 커피와 클래식을 즐길 수 있게 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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