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국이 하는 일/소소한 이야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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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기억 '가야산 1박2일 캠프'
저는 예전에 1박2일 교회 수련회에 갔다가 도중에 집으로 돌아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송국에서의 캠프도 과연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공포심에 처음에는 참석을 꺼렸습니다. 그래도 회원들과 함께 다녀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아 큰 용기를 내어 접수 마지막 날 캠프 참여 신청을 했습니다. 4월 11일 따스한 아침, 긴장 반 기대 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캠프를 떠났습니다. 송국클럽하우스를 이용하며 참여한 첫 번째 1박2일 캠프였습니다. 버스에서는 고장훈씨와 같이 앉아 아침 식사로 나누어 준 김밥도 먹고 평소 잘 보지 못했던 경치도 구경하며 장장 두 시간을 보냈습니다. 합천 해인사에 도착해 구경을 하고 점심 식사로 공양밥을 먹었습니다. 고기..
2024.05.20 -
'일타강사' 강동호 원장님의 정신건강특강
정신질환으로 인해 증상과 약 부작용을 겪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겠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월별면담, 동료지원가 교육 등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신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고 WSM 프로그램을 듣게 되었다. 진행방식이 평소 듣던 프로그램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 색달랐다. 유인물을 나눠주며 참여자들과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나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며 안정적인 삶을 지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회원들로부터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참여하기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WSM 프로그램을 들으며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회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회..
2024.04.22 -
'오뚝이 같은 사나이'
2월 초 한 달가량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소식을 듣고 며칠 안 돼 송국클럽하우스 한지연 과장님이 한가득 짐을 짊어지고 가정방문을 왔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그때의 기억이 강렬하다. 너무나도 반가운 순간이었다. 그동안 식사와 약을 어떻게 챙기고 있었는지 확인하며 바리바리 싸 온 짐을 꺼냈다. 오뚜기에서 지원받은 오뚜기밥, 컵밥, 참치, 미역 등 식품들이라고 했다. 가져온 물품들을 활용해 하루 세 끼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 다양한 제품들을 어떻게 조리 또는 요리해 먹어야 하는지 설명도 해주고 직접 레시피도 적어주고 갔다. 그중 김치 톡톡 알밥은 제일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한 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매번 식사는 아버지께서 챙겨주시다..
2024.03.20 -
값진 시무식을 맞이하며
안녕하세요. 송국클럽하우스 터주대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취업지원부 하진수입니다. 저는 요양원에서 송국클럽하우스를 출퇴근하며 지내다 직원의 도움으로 2007년 영구임대아파트를 신청해 내집마련을 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정신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인식개선을 위한 당사자 자조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간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송국클럽하우스에서 활동을 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송국클럽하우스에서는 27년째 변하지 않고 진행되는 전통이 있습니다. 송국클럽하우스에서는 지난 한 해를 무사히 보내고 새해를 시작하며 만나는 첫날, 시무식을 진행합니다. 오전 10시 30분경 해운대역에 모인 회원들과 직원들은 해운대 동백섬으로 향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걸어가는 길에 매년 ..
2024.02.16 -
"송국클럽하우스 겨울 스탬프 TOUR"
먼저 지난 한 해를 추억하며 함께 했던 송국클럽하우스를 통해 제가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었던 시간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2023년 12월 말 송국클럽하우스에서는 일주일간의 겨울 휴가 기간동안 스탬프 투어 미션을 진행했습니다. 미션을 통해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다 보니 제가 가장 인증을 많이 남겼더군요. 상품으로 매주 월요일 지구를 살리는 날 식사 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식권도 받았습니다. 새해부터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스탬프 투어 미션이 다양하고 재미있어서 매일 열심히 참여했었습니다. 지인 만나기, 메타버스 피아노 공연 참여하기, 도서관 가기, 영화관람하기, 운동하기 뿐만 아니라 자유미션으로 산책하기, 요리하기도 진행했습니다. 예전에 게임을 많이 해 봐서 그런지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쉬..
2024.01.23 -
2024년 복바드래곤🐉
😐벌써 새해라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새해를 맞아 송국클럽하우스에서는 해운대 바닷가와 동백섬에서 2024년 시무식을 했답니다. (송국클럽하우스는 해세권ㅋㅋ)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일이 잘 이루어지고, 건강하고, 새해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회원분들께서는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죠...👌 덕담을 나누고 부서별로 바닷가를 거닐며 각자마다 새해 다짐을 하고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2024년은 청룡의 해라고 하지요. 청룡은 푸른색과 용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새해에 소원을 빌고 원하는 것들 다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202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