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국의 장산등반할 인원들이 지하철을 타고 장산역에 내려 대천공원에 모였다. 송국에서 만나면서도 밖에서 보면 또 새롭게 반갑다. 인사와 가벼운 체조를 한 뒤 걸음을 옮겼다. 오르막길을 계속적으로 따라가다보면 돌들이 조금조금씩 나타난다. 그러자 어느순간부터는 돌밭들이 보이는데, 목사님 사모분께서 이를 너덜바위라 부른다고 가르쳐 주셨다. 우리는 이 너덜바위 위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누군가가 우리는 지금 `돌잔치`를 하고 있지 않냐며 유머를 하여 웃음을 터뜨렸다. 식사를 하고 길을 나서서 지나간 곳은 갈대밭을 스치며 걷는 길이었다. 어디선가 까마귀 소리가 들렸다. 요즘은 동네에서도 곳곳에서 까마귀 소리를 들을수 있어 낯설지는 않았는데, 까마귀 소리는 이곳 갈대밭이 더 잘 어울려 까마귀가 진짜 지내는 곳은 여기..

동래읍성을 다니기 위해 우리들은 하나둘씩 송국으로 모여 2시쯤 출발하였다. 송국차로 동래까지 이동한 후 차에서 내려 걸으며, 동래읍성을 둘러볼 참이다. 넓은 구릉이 있는 곳을 통과하듯 지나갔는데 동래시내가 한 눈에 다 보였다. 마음까지 시원하고 넓어지는 듯하다. 동래부사 송상현이 순절한 정원루 터에 설치하였즌데, 송상현을 비롯하여 동래성을 지키다 순절한 분들을 모셨다. 장영실 과학동산에도 다녀갔는데, 그 시절에도 엄청난 과학해법을 제시하였기에 놀라웠다. 또 다시 길을 나서 동래부동헌에 도착하였다. 관아란 순수한 우리말로 `마을`이라고 하는데 관원들이 나라 일을 보기 위하여 지은 건축물이며, 일반적으로 공서, 공아, 관부, 관청, 관서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동래만 둘러 보아도 볼것이 너무 많기에 다 보지..

범일동 7번출구 현대백화점에 모임장소로 10명 남짓한 인원이 모여 가이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부산건축투어를 떠났다. 부푼 마음으로 길을 떠나고 맞은 장소 곳곳을 소개해 보겠다. 이중섭 거리를 지날때 우리는 가난하고 험난한 예술가의 삶을 들어보았다. 잠시 감상의 시간을 가진후, 중산왜성이라고 하는 곳을 찾았고 그 역사를 가지고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임진왜란으로 부산진 첨사 정발이 전사하고 본성인 부산진성이 함락되자 왜장 모리 데루모토가 부산진성을 허물고 서북쪽에 있는 증산에 쌓은 왜성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 독도 지킴이 안용복 장군의 국토수호정신을 기리는 시간도 가지고, 부산진일신여학교가서는 근대초기 건축물의 형식을 알 수 있게하는 문화재를 구경할 수 있었다. 이렇듯 우..

2월1일 2022년 임이년 음력 설이 그날이다. 우리 송국에서는 회원들과 함께 나눌 설 명절음식 준비에 바쁘게 몸을 움직이고 있다. 하루 장을 보고 본격적인 음식 준비를 이틀에 걸쳐 준비하였다. 음식준비를 하는 회원들의 손도 평상시보다 많이 필요하여 몇몇이 더 추가로 주방보조에 나섰다. 비빔밥을 국과 함께 드시고, 새우튀김,전도 한끼에 함께 드실수 있게 푸짐하게 준비하였다. 비빔밥도 고추장을 그냥 쓰는 것도 아니며 장도 만들고 계란후라이도 밥위에 올려 더욱 맛있게 하고 전도 꼬지를 하나하나 꿰어가며 정성이 푸짐하다. 그러하여 우리 회원들과 송국식구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그것으로 행복했고, 설 명절 음식과 더불어 새해를 다짐하고 서로 격려하며 정이 가득한 한 해가 시작되었다. 여러분들도 새해계획 ..

임이년 검은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트랜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트랜드수업은 벌써 한 지도 3,4년이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유행되는 새 용어들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힘든 수고를 말하고 있습니다. 몇몇 기억에 남는 용어를 들자면 나노사회, 머니러쉬, 러스틱 라이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나노란 개인화를 뜻하며, 머니러쉬의 투자열풍, 러스틱라이프는 도시인들이 시골로 옮겨사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용어들이 나올것 같고 수업은 진행될 것입니다. 이런 수업을 위해 수고해주신 우리 송국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열정적 강의였으며 준비를 너무 잘 하셔서 듣는이로 하여금 잘 알 수 있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가오는 트랜드 코리아 수업을 기다리며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차태영 선생님과 책과의 만남 강좌가 개최되었다. 몇권의 책을 읽고 난 후 서로 감상평을 나누기도 하고, 개인 개인의 특성을 피력하기도 한다. 첫번째 시간을 맞으며 소개된 책은 강사이신 차태영 선생님이 글로 적은 책 한권이었다. 제목은 #인생,36.5도이고 이 책 속에는 송국의 이야기가 많이 펼쳐져 있어 재미와 지식 두마리 토끼을 다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작가님의 소소한 감정과 소망도 들을 수 있어 차태영 선생님의 따뜻한 송국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지인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루는가 하면, 함께 아픔을 나누기에 정이 아주 돈독하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흣뭇하기도 하다. 이제 앞으로 우리의 환경을 다루는 책들을 더 소개받고 그 책들도 읽을 참이다. 점점 재밌을 시간이 기대되며,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