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국이 하는 일/월간 송국레터(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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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를 맞은 송국의 2022년 1월 소식
1.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목표했던 일, 기쁜 일, 행복한 일, 모두 성취하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송국은 올해도 회원들이 지역사회에서 회복을 경험하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2. Jennie와 함께하는 English Class 아직도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 무엇보다 많이 느낄 때가 있는데요. 바로 요즘 해운대에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 외국은 갈 수 없지만 송국에선 외국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바로 "Jennie와 함께하는 English Class" 덕분이죠! 회원들은 "Sharon", "Charlie" 등 각자의 영어이름을 만들고 프로그램 시간을 통해 글로벌을 느끼고 있습니다. 3...
2022.01.28 -
2021년 9월 송국의 소소한 이야기- 슬기로운 격리생활
2021년 8월 23일 이용 회원 1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확진된 회원과 동선이 겹치는 37명 중 13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9월 1일까지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나 또한 13명에 포함되었다. 목요일마다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비대면(줌 화상회의)으로 진행했다. 참여 회원 중 4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회원들은 처음 겪는 격리 상황에서 오는 불편함과 불안함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한 회원은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혹시 내가 코로나에 걸렸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두려워했다. 당시 부산시 일일 확진자가 60~80명대로 전국적으로는 1,000명대를 가볍게 넘기며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었도,심각..
2022.01.04 -
2021년 12월 연말을 맞은 송국의 새소식
여러분, 연말은 모두들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2021년을 보내는 송국의 회원과 직원들도 올 초 세웠던 계획들을 점검하고 다가올 2022년을 준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송국의 12월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1. 해운대구청 평생학습관 지원으로 진행된 배달강좌 작품 전시 하창완 선생님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던 배달강좌 - '브런치 작가모임'의 작품이 SK대학생 봉사단 SUNNY의 도움으로 '스며들어, 展'이라는 이름으로 을숙도 문화회관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전시가 이뤄졌어요. 전시기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회원분들의 글 작품이 갤러리에 전시되어 참여한 회원들의 뿌듯함과 만족감이 x100배!! 전시를 놓친 분들을 위한 링크! https://www.instagram.com/__mindfree/..
2021.12.30 -
2021년 8월 송국의 소소한 일기 - 취업, 스탠다드에서 답을 찾다.
처음 취업부를 담당하게 되었을 때 걱정이 앞섰다. 회원들의 삶에 있어 취업이 주는 영향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잘하고 싶은 마음만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되었다. 취업 담당자로서 고민의 답은 클럽하우스 스탠다드에서 찾을 수 있었다. 클럽하우스 스탠다드는 전세계 클럽하우스의 합의하에 승인된 것으로, 재활을 위한 클럽하우스 모델을 정의하고 있다. 송국클럽하우스의 모든 활동의 근거가 되기에 취업지원의 답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회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스탠다드 4번 의 내용 중 `회원은 개인의 능력이나 진단으로 차별을 받지 않고 클럽하우스의 모든 기회에 평등하게 참여 할 수 있다.`에서 찾았다. 모든 회원들에게 취업의 기회가 동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일시, 과도적 취업의 ..
2021.12.20 -
2021년 7월 송국일기 - 여름은 짧지만, `당신`이라는 여름은 영원할 것이다
하늘이 유독 아름다운 여름이다. 여름날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파란 하늘과 흰 구름 말고도 많다. 담장에서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능소화, 여름 내내 피고 지는 배롱나무, 진흙을 뚫고 물기 하나 없이 우아하게 피어나는 연꽃, 들판에 퍼지는 칡꽃의 향내 그리고 푸른 바다와 하얀 포말 등 둘러보면 참 많다. 지난봄 가디언스클럽 회원분들과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면 마음이 참 훈훈하다. 자녀들에 대한 깊은 애정뿐만 아니라 고용과 자립생활센터 등 독립생활 지원제도 실현 그리고 정신장애 인식개선과 인권옹호를 위해 앞장서는 가족분들을 보며 제가 서 있는 자리와 입장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분들과 함께 한 시간은 인생공부를 하는 시간이었고 귀한 분들을 알고 사귀는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지난봄에 개봉..
2021.12.14 -
2021년 5월 송국의 소소일기 - 문화.예술부는 활력 충전중
지난해 부산장애인체육대회의 지원을 받아 볼링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저 회원들이 볼링을 칠 때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는지, 볼링을 잘 치는지 확인하면 되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회원들이 핀을 쓰러뜨리고 점수가 올라가는 결과를 보며 기뻐하고 행복해하며 활력을 얻는 표정을 보았다. 문득 회원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마음이 통했는지 올해 3월부터 나는 새로운 부서를 맡게 되었다. 입사 9개월 차. 나에게 새로운 부서란 어렵고 막연했다. 클럽하우스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맡은 새 부서의 이름은 `문화.예술부`다. 회원들에게 의미 있는 문화와 예술활동ㄹ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가 가장 고민이었..
20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