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국이 하는 일(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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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에 기록한 송국의 소소일기 - 카페라떼 같은 사람
나는 입사이후 지난 3년 동안 3개의 부서에서 회원들과 일을 함께 하였다 입사 후 처음에는 후원부 , 그다음에는 건강지원부 그리고 현재는 취업부를 담당하고 있다. 이전에는 송국클럽하우스에서 부서활동을 했다면 지금은 가정방문이나 취업장방문을 많이 다니고 있다. 부산전역에 취업장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보니 하루에 170km가 넘게 운전을 하는 날도 있었다. 바쁘기는 하지만 일터에서 자신의 역활을 다하고 있는 회원들을 만나는 일은 무엇보다 보람되다. 요즘 코로나19로 경제가 좋지않아 고용주들과 이야기를 나눌때는 회원들이 취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코로나19도 빨리종식되고 회원들이 마음 편히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글을 빌어 자신의 자리에서..
2021.04.08 -
송국의 소나무가 알려드리는 송국의 3월 주요 소식!
부산금연지원센터 지원 "찾아가는 금연교실" 진행 부산금연지원센터에서 지원하여 송국에서 찾아가는 금연교실이 열렸습니다. 격주마다 송국에 직접 오셔서 흡연하는 회원들을 위한 건강상담, 금연에 필요한 사탕, 껌 등을 제공해주시면서 회원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습니다. 올해 금연 가능할까요?^^ㅎㅎㅎ 2021 트렌드 코리아 프로그램 진행 벌써 새 해가 된지 3달 이나 지났어요!! 현재 송국에서는 지난 2월부터 올해 트렌드를 회원들에게 알리고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트렌드 알짜 정보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올 해 트렌드 중에 하나가 자기소개를 MBTI로 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아마 E?였나요...?ㅎㅎ 클럽하우스 가상 2주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지역 행사와 외부활동..
2021.03.29 -
2020년 9월에 기록한 송국의 소소일기 - 담, 아크릴 칸막이를 보다 문득 든 생각
오랜만에 송국에 출근했다. 오랜만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송국도 현재 코로나19로 긴급돌봄기관이라 출근할 수 있는 날짜가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출근했더니 책상마다 테이블마다 못보던 물건이 생겼다. 뉴스나 방송프로그램에서 보던 아크릴 칸막이다. 송국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보니 비밀로 인해 감염병에 걸릴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려고 설치한 것 같다. 그런데 칸막이 너머로 사람들을 마주하니 상대방 얼굴이 일렁거려서 약간의 어지러움을 준다. 칸막이 속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보니 문득 우리 마음 속에도 칸막이가 있지않을까 싶었다. 감염병으로 모두가 예민하고 집콕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있다. 뉴스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 다투거나 갈등을 겪는다. 서로가 힘든 상황이다보니 타인을 이해하기보다 마음 속..
2021.03.18 -
취업회원모임 쿠키만들기
21년 2월 취업 회원모임을 했어요. 취업 회원모임은 취업을 하고 계시거나 취업에 관심이 있는 회원분들이 참여하여 취업 시 받는 스트레스를 활동으로 풀기도 해요. 이번 연도부터는 회원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여 오늘은 한*주 씨가 진행했답니다. 한번 가보실 가요! 제과제빵 강사님이 쿠키 반죽에 대해 만드는 법을 설명해주시네요. 회원분들이 직접 반죽을 짜면서 쿠키를 만들고 있네요! 쿠키를 만든 기념사진을 찍고 커피한잔하면서 마무리했어요. 회원분들이 일을 하면서 여가체험과 문화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 시간이었어요. 모두들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저는 쿠키를 만들면서 회원분들이 잘 만든다고 칭찬도 받고 쿠키 모양도 잘 나와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어요!
2021.03.12 -
2020년 8월에 기록한 송국의 소소한 이야기 - 우리의 이웃사람, 정신장애인 바로알기
정신질환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2018년 정신건강현황 4차 예비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정신질환은 인구의 4분의 1이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매스컴에서는 강력범죄 발생 시 사건의 본질보다는 범인의 정신과 병력에 초점을 두고 보도하는 경우가 많다. 2019년 4월 세상을 떠들썩 한 진주 방화 사건의 경우에도 범인의 정신과 병력에 초점을 두고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정신질한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진주 방화 사건의 경우 정신질환자를 방치하고 적절한 보호체계를 구성하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 발생의 문제이지, 정신질환 자체에 초점을 두어서는 안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정신질환자의 경우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질환에 따라 ..
2021.03.11 -
2020년 7월에 기록한 송국의 소소한 이야기 - 대학 가는 날
'대학 가는 날' 오늘은 가톨릭 대학교 강의 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옷을 말끔히 차려입고 심호흡으로 긴장을 푼다. 얼어 있는 얼굴근육이 계란후라이를 굽는 것처럼 서서히 제 보양새를 갖춘다. 이왕 하는 거 정말 멋지게 잘해 보고 싶다. 그렇게 속삭이다 보니 어느새 마음의 자물쇠가 풀어진다. 햇살도 따듯하게 내 눈을 부시시하게 손을 잡는다. 작은 열기이지만 힘을 얻는다. 지하철에서 일행을 만나고 떠리는 마음으로 출발을 한다. 나에겐 공황장애가 있다. 그런데 웬걸 가는 중 반쯤에 긴장이 격해지더니 병의 증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아닌가? 엉망이다. 실패다. 그렇게 기대를 많이 하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 머리채를 꾸역꾸역 움켜지고 흔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올라온다. 그러나 눈을 감고 다시 심호흡을 한다. ..
2021.03.10